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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145

진흙과 영광 - 울름 (Ulm) 을 향하여 지난 편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인 (Inn) 강을 넘어 바이에른 영토를 침공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오스트리아도 나폴레옹에게 이미 여러번 당한 경험이 있는지라, 나폴레옹이 속도전으로 나올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라는 든든한 동맹군이 있었으므로, 오스트리아에게 승.. 2013. 3. 24.
침공인가 방어인가 - 제3차 동맹 전쟁의 시작 이제 드디어 나폴레옹이 아우스테를리츠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그러나 역사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나폴레옹이 아우스테를리츠에서 대포를 어떻게 운용했는가를 보기 전에 먼저 왜 아우스테를리츠로 갔는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즉, 왜 3차 대불 동맹 전쟁이 벌어졌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2013. 2. 11.
앙졸라와 함께 바리케이드로 ! 저도 영화를 보고 힐링을 받아 예전에 읽다가 만 레미제라블을 완역판으로 최근에야 다 읽었습니다. 읽으면서도 계속 드는 느낌이, 정말 빅토르 위고는 글자 그대로 '대문호'로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지식이 많다 줄거리가 재미있다 구성 참 잘 짰네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사회.. 2013. 1. 28.
레미제라블에는 왜 코끼리가 나올까 ? (마리우스는 빅토르 위고의 젊은 시절 모습이 많이 반영된 캐릭터인 것에 비해, 오른쪽의 앙졸라는 빅토르 위고가 순수한 상상으로 빚어낸 먼치킨 캐릭터입니다. 꽃같은 미모에 머리 속에 든 것도 많고 카리스마가 넘쳐나는데다 도덕적으로도 완벽한 앙졸라는, 결정적으로 무술까지 뛰.. 2013. 1. 1.
고향을 잃은 병사들 - King's German Legion 이건 전에 인용했던 글입니다만, 다시 한번 보시지요. Sharpe's Gold by Bernard Cornwell (배경: 1810년 스페인) ------------------------로소프 대위에게는 딱 2분이 주어졌고, 그 시간을 잘 썼다. 그가 이끄는 KGL(King's German Legion) 경기병 중대 앞에는 프랑스군의 창기병이 있었고, 저 멀리 계곡 왼쪽 편에.. 2012. 6. 24.
나폴레옹의 영욕을 통해 본 MB에 대한 국민 저항 이 글은... 그러니까 예전에 광우병 파동이 한창일 때 올렸던 글입니다. 굳이 이 글을 다시 올리는 이유는 별 다른 건 아닙니다. 뭔가 신종 spam 댓글인지 '와이오밍주의 데이빗' 이런 류의 random 이름으로 뭔가 미국 정치 토론장에서 copy한 듯한 무의미한 영문 댓글이 이 글에 어제부터 수백.. 2012. 6. 6.
죽음의 상인, 나폴레옹을 스쳐가다 - 로버트 풀턴 이야기 지난 편에서는 나폴레옹이 불로뉴에 약 20만명의 '영국 방면군'과 약 1천여척의 대형 보트들로 구성된 상륙 함대를 집결시키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이 소식은 공포심과 상상력이 빚어낸 기발한 형상의 각종 상륙함들과 하늘을 뒤덮으며 기구를 타고 날아올 프랑스군의 모습으로 영국 대.. 2012. 6. 4.
나폴레옹, 불로뉴의 한가운데서 영국 침공을 외치다 뜨거운 카리비아 해를 거쳐, 이제 다시 유럽 대륙으로 눈을 돌려보시지요. 나폴레옹의 부하들이 생 도밍그에서 악전고투를 벌이는 동안, 상대적으로 유럽은 평온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근 10년 만에 처음 유럽 대륙 전체의 평화를 가져온 아미엥 (Amiens) 조약 덕분이었지요. 하지만 이 아미.. 2012. 5. 23.
검은 나폴레옹 vs. 하얀 나폴레옹 - 대서양 너머의 사정 (중편) 원래는 상하편으로 나누려고 했는데, 분량 조절 실패에다 결정적으로 좀 졸리네요... 죄송합니다. 다음번엔 좀더 길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대로 가면 어쩌면 1~4편으로 나누어질 것 같기도 해요. ------------------------------------------------------------------------------------------ 생 도밍그의 혼란과 .. 2012. 4. 15.
자본에겐 조국이 없다 - 나폴레옹과 중앙은행 이야기 지난편에서는 나폴레옹이 자코뱅과 왕당파 사이에서 암살 음모에 시달리면서도 정적인 모로를 제거하고 국내 정치 권력 기반을 휘어 잡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이때부터 그 다음의 주요 전투인 아우스테를리츠 또는 트라팔가 해전 사이에도 주요 이벤트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2012. 1. 25.
모로와 나폴레옹 - 호헨린덴 전투 지난편에서 여러분은 나폴레옹이 드제의 죽음과 맞바꿔 마렝고의 승리를 얻어내는 것을 보셨습니다. 풍요로운 피에몬테와 롬바르디아의 영토 200km를 이 전투 하나로 얻어낸 나폴레옹의 위상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특히, 나폴레옹은 자신의 승리를 100% 활용할 줄 아는 사.. 2012. 1. 15.
나폴레옹 운명의 날 - 마렝고 전투 지난편에서는 나폴레옹이 제노바를 포위 중인 오스트리아군의 배후로 침투하기 위해 알프스의 생 베르나르 협곡을 넘어 6월 2일, 롬바르디아의 수도인 밀라노를 성공적으로 점령하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이 기습 작전으로 인해 허를 찔린 오스트리아군은 당연히 크게 당황했.. 2012.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