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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8

트라팔가 해전 - 에필로그 지난 편에서는 넬슨의 치명적인 부상에도 불구하고, 영국 함대가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그야말로 완력으로 제압하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이렇게 완승을 거둔 영국 함대는 승리의 환호에 젖어 럼에 물을 탄 그록(grog)이라도 돌리며 축배를 들었을까요 ? 아니면 넬슨의 죽음에 대.. 2012. 11. 24.
트라팔가 해전 (3) - 테메레르(Temeraire)들의 싸움 지난 편에서는 루카 함장의 기발한 전술이 뜻밖의 성과를 거두어, 프랑스 전함 르두터블이 넬슨의 기함 빅토리의 상갑판을 휩쓸어 버리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승기를 잡은 루카 함장은 르두터블의 수병들을 이끌고 빅토리로 승선 공격을 하기 일보직전의 상황이었지요. 여기서 잠깐.. 2012. 11. 4.
트라팔가 해전 (2) - Cannon vs. Musket 지난 편에서는 연합 함대의 전열을 관통하면서 빌뇌브의 기함 뷔생토르의 함미에 통쾌한 종사(rake)를 퍼붓고 치고 나오는 넬슨의 빅토리 앞에, 생각치도 않게 프랑스 해군의 넵튠(Neptune)이 기다리고 있다가 역으로 빅토리에게 종사를 퍼붓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넬슨의 운명은 여기.. 2012. 10. 20.
Nelson touch - 왜 영국 함대는 2줄인가 ? 지난편에서는 10월 21일 아침 6시 경, 빌뇌브 제독이 나폴레옹에게 등을 떠밀려 지브로올터 해협을 돌파하여 나폴리로 가려다가, 트라팔가 곶 앞바다에서 넬슨의 함대와 딱 마주치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아직까지도 빌뇌브 제독에게는 넬슨의 손아귀를 벗어날 희망이 남아 있었습니.. 2012. 9. 23.
빌뇌브, 드디어 넬슨을 만나다 지난편에서는 빌뇌브 제독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페롤 항에 입항하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간을 잠시 거슬러 되돌아가, 빌뇌브 요격에 실패하여 풀이 죽은 채로 7월 20일 지브랄타에 상륙한 넬슨의 사정을 보시겠습니다. 그의 임무는 원래 툴롱의 빌뇌브 함대가 빠.. 2012. 9. 9.
트라팔가로 가는 길 - 나폴레옹의 전략 이제 트라팔가 앞바다로의 긴 여행을 떠나십니다. 트라팔가 해전을 곧장 들여다보시기 전에, 먼저 왜 이 해전이 일어나야만 했는지 그 배경부터 보시기로 하지요. 흔히 트라팔가 해전은 영국 침공을 계획하던 나폴레옹의 야욕을 결정적으로 꺾은 전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 2012. 7. 6.
모든 것은 바람에 달려있다 ! 제가 카투사로 복무하고 있었을 때, 우리 부대 카투사들에게 가장 흥분되는 사건 하나가 있었습니다. 뭐 별 건 아니었고, 그 전에 있던 띨팍하게 생긴 백인 남자 소위 하나가 전출간 뒤, 그 후임으로 여자 소위 하나가 전입올 예정이었는데, 부대 행정병이었던 고참이 서류에서 본 바에 따르면 그 여자 .. 2008. 10. 17.
넬슨의 메시지 (알고 보면 얘들 다 까막눈...) 일리아드를 보면, 아가멤논 같은 왕이 다른 왕에게 명령을 전달할때, 전령에게 어떠어떠한 내용을 전달하라는 말을 구두로 전합니다. 그러면 전령은 전장 속을 누비며 달려가서 그 내용을 역시 구두로 전달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예, 그렇습니다, .. 200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