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81 도주의 멋과 희열 - The Commodore 중 한 장면 며칠 전에 회사 사람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영화는 무조건 싸우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는 것이지요. 그게 검이건 자동화기건 광선총이든이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영화는 잘 생기고 능력있는 남자들이 여자 하나를 놓고 싸우는 내용이라.. 2016. 9. 25. 몬산토 인수 합병 기념 - 영국의 보물 상자, Wardian case 이야기 저는 먹을 것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업 쪽에도 관심이 좀 있는 편입니다. 제 꿈 중의 하나가 대지주였지요. (농부는 아닙니다... 힘들더라고요.) 덕분에 세계적인 농생물 기업인 몬산토가 뭐하는 회사인지도 대략 알고 있었는데, 최근 독일 제약사인 바이엘 사가 몬산토를 전액.. 2016. 9. 16. 론 서바이버 - 염소치기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최근에 IP TV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영화 중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가 떴길래,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2005년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미해군 네이비 씰 특수부대와 탈레반 간의 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 2016. 8. 17. 와룡묘와 이승만에서 캡틴 아메리카까지 - 민주주의에서의 지도자 (민주주의와 지도자에 대한 이 짧은 글은 간단해 보이지만 무려 5가지 역사 이야기의 콤비네이션...) 요즘 주말마다 산책하러 남산 산책로에 자주 가는데, 거기에 보면 와룡묘, 즉 제갈량을 모신 사당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선조가 임진왜란 이후에 세우도록 했다는 사당인 줄 알.. 2016. 6. 5. 미 공군 사관학교 관광 - 2015년 8월 전에도 언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범죄 스릴러 영화 Jack Reacher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There are four types of people who join the military. For some, it's family trade. Others are patriots, eager to serve. Next you have those who just need a job. Then there's the kind who want the legal means of killing other people." (군에 자원입대하는 .. 2016. 5. 12. 콜로라도 여행 - 2015년 8월 제가 와이프와 아이를 텍사스 오스틴으로 불렀을 때, 함께 있는 10일간을 이 진정한 불구덩이 오스틴에서 보내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저는 애초에 차를 몰고 어디 근처 다른 동네로 가볼 생각이었는데, 텍사스가 하필 미국 중앙부에 위치한데다, 오스틴은 그 드넓은 텍사스 .. 2016. 5. 8. 오스틴 여행 2016년 8월 - 텍사스 군사 박물관 저는 본격적인 밀덕까지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꽤 밀덕의 소양을 가진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텍사스 오스틴에서 주말마다 할 일이 없어 뒹글거리던 제가 웹 검색을 하다 Texas Military Forces Museum이라는 곳을 발견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달려간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위.. 2016. 5. 4. 텍사스 오스틴(Austin) 여행... 2015년 8월 나폴레옹 연재를 기다리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오늘부터 3~4회는 제가 작년 여름 2~3개월간 있었던 미국 텍사스 오스틴, 그리고 거기서 1주일간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여행갔던 콜로라도 여행에 대한 여행기를 연재하려고 합니다. 원래 작년 귀국하고나서 곧 썼어야 하는 건데, 기억.. 2016. 4. 30. 잭 리처(Jack Reacher)를 통해 본 노후 준비 이야기 2012년 상영된 영화 중에 잭 리처(Jack Reacher)라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자유롭게 미국 내를 떠돌아다니며 이런저런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정의의 방랑자 잭 리처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는 원작 소설이 따로 있습니다만, 영화나 원작 소설에서나, 잭 리처의 .. 2016. 3. 20. Phantom Menace - '보이지 않는 위험' vs. '존재하지 않는 위협' 스타워즈 1편, 보통 프리퀄 1편이라고 말하는 그 영화의 부제는 Phantom Menace입니다. 국내에서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라고 소개 되었습니다. 제가 번역가라고 해도 이렇게 번역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령, 허깨비 등을 뜻하는 phantom이라는 단어는 영어 자체로도 다른 해석의 여지가 많.. 2016. 2. 29. 코스트코(Costco)와 샌더스 이번 글은 다소 뜬금없지만, 코스트코(Costco Wholesale)에 대한 저의 짧은 관찰입니다. 저는 한 10여 년 전부터 이 미국계 창고형 할인 매장의 회원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이게 있거든요. 여기서 파는 이런저런 색다른 외국산 먹거리도 좋습니다만, 무엇보다 싼 가격 때문에 여기를 애용합니다.. 2016. 2. 8. "최고의 나라들" - 우리나라는 19위 최근 신문 기사를 보니 US News & World Report 라는 해외 언론사에서 "최고의 나라들(Best Countries)"이라는 거창한 순위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가 65개국 중에 19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더군요. 원래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불행해지기 마련이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인.. 2016. 1. 24.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