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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145

개혁과 돈 - 오스트리아의 사정 지난 편에서는 스페인 원정 중이던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의 전쟁 준비와 파리에서의 정치적 음모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한 뒤, 푸셰와 탈레랑을 질책하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푸셰와 탈레랑의 소동은 나폴레옹이 파리에 나타나는 순간 잠잠해졌으나, 저 멀리 오스트리아에서 진행 .. 2016. 3. 6.
존재하지 않는 음모, 전쟁을 일으키다 - 푸셰와 탈레랑 1809년 1월, 스페인에서 도주하는 영국군을 쫓던 나폴레옹은 라발레트 공작과 양아들 외젠 보아르네 등 심복들이 보내온 편지를 받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여기에는 오스트리아가 대규모 병력 동원에 들어가는 등 중부 유럽에 전운이 감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심.. 2016. 3. 2.
탈출 - 코루냐 (Corunna) 전투 지난 편에서는 1809년 1월 11일, 어리둥절하는 코루냐 시민들이 구경하는 가운데, 온갖 누더기를 걸치고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거지꼴로 코루냐 시내로 들어오는 영국군의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이 거지떼를 지휘하는 영국군 총사령관 무어 경의 마음은 크게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자신.. 2016. 1. 17.
코루냐(Corunna)로 가는 길 - 영국군의 후퇴 지난 편에서는 무어 경의 영국군이 느릿느릿 갈팡질팡하는 사이, 나폴레옹이 독수리처럼 영국군을 향해 달려드는 상황을 보셨습니다. 그러던 차에, 나폴레옹에게 파리로부터 밀린 편지들이 일시에 도착하면서 영국군의 운명을 판가름짓게 됩니다. 그 우편물 속에는 나폴레옹의 충직한 .. 2015. 12. 28.
달팽이 영국군, 기동전에 도전하다 - 코루나 (Corunna) 전투의 서막 지난 편에서는 이제 나폴레옹의 프랑스군과 총칼을 맞대게 된 영국군의 특성을 살펴보셨습니다. 요약하자면 영국군은 견고하고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이는 충분한 보급이 있어야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필연적으로 영국군은 굼뜨고 느렸습니다. 대규모 병력이 움직이자.. 2015. 11. 29.
럼주와 노새 - 영국군의 특성 이제 마드리드까지 점령한 나폴레옹은 여태까지 직접 총칼을 맞대어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적군인 영국군과의 한판 대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결국 영국군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결국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을 격파했고, 더 나아가 1815년 워털루에서는 웰링턴 공.. 2015. 11. 2.
나폴레옹이 사랑한 외국인 노동자들 - 소모시에라(Somosierra) 전투 지난 편에서는 에브로(Ebro) 강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군과 대치하던 스페인의 3개 야전군이 나폴레옹의 공세 앞에 너무나 어이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이는 분명히 프랑스군의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투력을 보여준 사건이었으나, 그 결과는 과거 나폴레옹이 이탈리아나 독일, 폴.. 2015. 9. 22.
아마추어 군대의 최후 - 투델라(Tudela)와 사라고사(Zaragoza) 지난 편에서는 1808년 10월 나폴레옹이 에르푸르트 회담을 열어 후방을 단단히 한 뒤, 바일렌과 신트라 항복의 치욕을 만회하고자 프로이센에 주둔하고 있던 그랑 다르메 제1진을 스페인으로 이동시키는 것까지를 보셨습니다. 이렇게 독일에서 풀려나 스페인 에브로(Ebro) 강 동쪽에 포진한.. 2015. 9. 12.
연극과 총검 - 에르푸르트 회담과 스페인 침공 준비 지난 편에서는 로마나 후작의 스페인 북방 사단이 어렵게 덴마크로부터 빠져나와 스페인 저항군에 합류하는 모습과, 이들이 합류하자마자 나폴레옹에게 박살이 난다는 불안한 예고까지를 보셨습니다. 프랑스군의 B급 군대가 비록 초반 스페인 저항군에게 볼썽사납게 쫓겨나긴 했으나, .. 2015. 8. 31.
모든 국민은 자신에게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 - 페르난도 7세 이야기 이번 주도 광복절 특집입니다. 지난 편에 짧게 쓰고 넘어간 스페인 국왕 페르난도 7세에 대해 좀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폴레옹의 침공이 시작되기 전부터도, 스페인 귀족들과 국민들은 이 페르난도 7세를 적극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1808년 5월 2일의 마드리드 대봉기도 페르난도의 .. 2015. 8. 23.
광복절 특집 - 스페인의 광복군, 북방 사단의 귀국 이야기 이번 편은 좀 짧습니다. 워낙 짧아서 뺄까 생각했는데, 때마침 광복절인데다 친일파니 뭐니 이야기도 있고 해서 그냥 넣었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1808년 7월 바일렌 (Baylen)의 패전으로 인해 프랑스군이 에브로(Evro) 강 동쪽까지 물러나고, 포르투갈을 점령하고 있던 쥐노(Junot)마저도 영국군.. 2015. 8. 9.
반격의 서막 - 어느 프랑스 해군 대위의 회고록 (중편) 지난 편에서는 기세 좋게 코르도바를 점령하고 약탈한 뒤퐁 장군의 프랑스군이 안달루시아 전체가 봉기를 일으키자 후퇴를 결정하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이렇게 철수하는 프랑스군의 짐마차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바스트 대위가 쓴 기록에는 정확한 수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2015.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