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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시대257

트라팔가 해전 (2) - Cannon vs. Musket 지난 편에서는 연합 함대의 전열을 관통하면서 빌뇌브의 기함 뷔생토르의 함미에 통쾌한 종사(rake)를 퍼붓고 치고 나오는 넬슨의 빅토리 앞에, 생각치도 않게 프랑스 해군의 넵튠(Neptune)이 기다리고 있다가 역으로 빅토리에게 종사를 퍼붓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넬슨의 운명은 여기.. 2012. 10. 20.
트라팔가 해전 (1) - 'Close Action !' 지난편에서는 영국 함대가 Nelson Touch라는 넬슨 제독의 전술에 입각하여 2열 종대라는 매우 특이한 대형으로 빌뇌브의 연합 함대에 돌격해 들어가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지난 편에서 소상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Nelson Touch에는 많은 위험 요소가 담겨져 있었지요. 과연 넬슨 제독의 .. 2012. 10. 7.
Nelson touch - 왜 영국 함대는 2줄인가 ? 지난편에서는 10월 21일 아침 6시 경, 빌뇌브 제독이 나폴레옹에게 등을 떠밀려 지브로올터 해협을 돌파하여 나폴리로 가려다가, 트라팔가 곶 앞바다에서 넬슨의 함대와 딱 마주치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아직까지도 빌뇌브 제독에게는 넬슨의 손아귀를 벗어날 희망이 남아 있었습니.. 2012. 9. 23.
빌뇌브, 드디어 넬슨을 만나다 지난편에서는 빌뇌브 제독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페롤 항에 입항하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간을 잠시 거슬러 되돌아가, 빌뇌브 요격에 실패하여 풀이 죽은 채로 7월 20일 지브랄타에 상륙한 넬슨의 사정을 보시겠습니다. 그의 임무는 원래 툴롱의 빌뇌브 함대가 빠.. 2012. 9. 9.
모든 것은 의지의 문제 - 피니스테라 (Finisterre) 해전 (더위와 올림픽 축구 탓에 약간 부실했던) 지난편에서는 빌뇌브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풀이 죽어 귀환한 넬슨과, 반대로 넬슨이 쫓아왔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 허겁지겁 유럽으로 되돌아가는 빌뇌브의 모습을 보셨습니다. 넬슨이 유럽, 정확하게는 지브랄타를 향해 출발했던 것은 6월 13일.. 2012. 8. 14.
넬슨의 고뇌 - 빌뇌브는 어디에 ? 지난편에서는 블록버스터급 승리를 거둔 뒤 본부인과 이혼하여 엠마와 행복한 가정을 꾸미려는 넬슨의 무리수와, 그 무리수를 뚫고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려는 빌뇌브의 움직임에 대해서 보셨습니다. 넬슨은 그가 여전히 지중해 동쪽으로 향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는 사르디니아 섬.. 2012. 8. 5.
나폴리 스캔들 - 엠마 이야기 지난편에서는 영국 정복을 위해 어떻게 영불 해협을 건널 것인가에 대한 나폴레옹 전략의 개요와 그 내재된 불안 요소를 보셨습니다. 말이 쉽지 영국 함대가 단단히 틀어막고 있는 항구에서 '몰래' 빠져나와 영국 함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대서양을 건넌다는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별로 .. 2012. 7. 22.
트라팔가로 가는 길 - 나폴레옹의 전략 이제 트라팔가 앞바다로의 긴 여행을 떠나십니다. 트라팔가 해전을 곧장 들여다보시기 전에, 먼저 왜 이 해전이 일어나야만 했는지 그 배경부터 보시기로 하지요. 흔히 트라팔가 해전은 영국 침공을 계획하던 나폴레옹의 야욕을 결정적으로 꺾은 전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 2012. 7. 6.
고향을 잃은 병사들 - King's German Legion 이건 전에 인용했던 글입니다만, 다시 한번 보시지요. Sharpe's Gold by Bernard Cornwell (배경: 1810년 스페인) ------------------------로소프 대위에게는 딱 2분이 주어졌고, 그 시간을 잘 썼다. 그가 이끄는 KGL(King's German Legion) 경기병 중대 앞에는 프랑스군의 창기병이 있었고, 저 멀리 계곡 왼쪽 편에.. 2012. 6. 24.
죽음의 상인, 나폴레옹을 스쳐가다 - 로버트 풀턴 이야기 지난 편에서는 나폴레옹이 불로뉴에 약 20만명의 '영국 방면군'과 약 1천여척의 대형 보트들로 구성된 상륙 함대를 집결시키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이 소식은 공포심과 상상력이 빚어낸 기발한 형상의 각종 상륙함들과 하늘을 뒤덮으며 기구를 타고 날아올 프랑스군의 모습으로 영국 대.. 2012. 6. 4.
나폴레옹, 불로뉴의 한가운데서 영국 침공을 외치다 뜨거운 카리비아 해를 거쳐, 이제 다시 유럽 대륙으로 눈을 돌려보시지요. 나폴레옹의 부하들이 생 도밍그에서 악전고투를 벌이는 동안, 상대적으로 유럽은 평온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근 10년 만에 처음 유럽 대륙 전체의 평화를 가져온 아미엥 (Amiens) 조약 덕분이었지요. 하지만 이 아미.. 2012. 5. 23.
검은 나폴레옹 vs. 하얀 나폴레옹 - 백인들에게는 불편했던 영웅, 투쌩 지난편에서 르클레르의 원정 함대가 1802년 1월말, 생 도밍그 인근 사마나 만에 집결하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 원정대의 임무를 다시 살펴보도록 하시지요. 나폴레옹이 르클레르에게 준 임무는 생 도밍그를 다시 프랑스 중앙 정부의 권위 하로 복귀시키라는 다소 고상.. 201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