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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시대257

명령에 따르는자 망하고 거역하는자 흥한다 - 풀투스크 Pultusk 전투 지난 편에서 우리는 이제 나폴레옹이 진격해 들어갈 폴란드의 슬픈 역사와 그를 대하는 나폴레옹의 태도에 대해 짧게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싸우게 될 대상은 폴란드가 아니라 바로 러시아였지요. 러시아는 나폴레옹의 진격에 대해 어떤 태도였을까요 ? 예나 전투 이후 프.. 2014. 5. 6.
굴욕 그러나 꺼지지 않는 열망 - 폴란드의 짧은 역사 지난 편에서, 이제 프로이센을 그야말로 '쳐부순' 나폴레옹이 베를린 칙령을 발표하며 영국에 대한 경제 전쟁에 돌입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의 물리적인 전쟁이 끝났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잔여 프로이센 군은 레스토크 (Anton Wilhelm von L'Estocq) 장군의 지휘 하에 프로이센 왕과 왕비를 보호하여 동부 프로이센으로 피난 중이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서쪽으로 지원오고 있던 러시아 군과 합류하는 것이었지요. 나폴레옹은 이들과 또 싸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싸워야 했을까요 ? (레스토크 장군은 하노버 출신입니다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프랑스 위그노 망명객의 후예입니다.) 나폴레옹은 일단 아우스테를리츠에서 러시아 군과 끝내지 못한 볼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러시아.. 2014. 4. 13.
황금과의 전쟁 - 대륙 봉쇄령 (하편) 지난 편에서는 대포로는 어찌해 볼 수 없었던 강적 영국에 대해, 나폴레옹이 경제적인 공격을 위해 1806년 11월 대륙 봉쇄령을 선포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당사자인 영국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 적국이 '나 너하고 교역 안 해 !' 라는 선언을 할 경우, 이쪽에서 취할 방향은.. 2014. 3. 30.
돈은 총보다 무섭다 - 대륙 봉쇄령 (상편) 지난 편에서는 예나-아우어슈테트에서 대승을 거둔 나폴레옹이 보무도 당당하게 포츠담과 베를린에 입성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이때 포츠담에 있는 프리드리히 대왕의 묘소에서 나폴레옹은 대왕의 모자와 검, 허리띠 등을 파리 앵밸리드로 보냈는데, 이때 프랑스로 보낸 것은 이뿐 만.. 2014. 3. 16.
예나-아우어슈테트 에필로그 - 나폴레옹, 프로이센에 빛을 던지다 지난 편에서 여러분은 프로이센이 자랑하는 정예 병력 전체가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에게, 그것도 단 하루 동안에 완전히 궤멸되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신 여러분은 프로이센 군의 패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그저 나폴레옹의 천재성에 프로이센.. 2014. 1. 5.
모범생, 한방을 보여주다 - 아우어슈테트 전투 1770년 어느 봄날, 욘 (Yonnes) 지방의 아눅스 (Annoux) 마을의 어느 농가에서 가난한 귀족이 아이를 낳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귀족 제도는 웰링턴 공작의 이름이 웰링턴이 아니라고 ? http://blog.daum.net/nasica/6751480 편에서 보셨다시피 영국과는 달리 귀족의 자녀들은 모두 귀족으로 인정받았고 재.. 2013. 12. 29.
쌍방의 착각 - 예나 (Jena) 전투 지난 편에서는 최후통첩을 보낸 프로이센에 대해 나폴레옹이 오히려 선제 공격을 감행하여, 잘펠트 전투에서 프로이센의 주요 매파 인물이었던 페르디난트 왕자를 전사시키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프로이센 군의 시작은 이렇게 우울했습니다만, 이건 단지 서막에 불과할 뿐이었고, .. 2013. 12. 20.
2류 국가 프로이센 - 잘펠트 (Saalfeld) 전투 지난 편에서는 대체 왜 프로이센이 그토록 불리한 상황에서 나폴레옹과의 전쟁을 결심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보셨습니다. 프리드리히 대왕의 영광과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프로이센 사람들의 긍지는 대단한 것이었지만, 과연 실력이 그 긍지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지 여부는 완전히 다.. 2013. 12. 1.
제4차 동맹전쟁의 시작 - 프로이센의 결심 지난 편에서는 나폴레옹이 아우스테를리츠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둔 뒤 그 뒤처리를 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때 나폴레옹은 자신의 위성 국가나 다름없던 뷔르템베르크와 바이에른 등을 중심으로 한 서부 독일의 작은 왕국 및 공국들을 모아 라인 연방을 만들었습니다. 나폴레옹의 이 .. 2013. 11. 25.
개선문을 깎는 소년 파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보통 에펠탑, 그리고 개선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에펠탑은 별로...였습니다. 다만 개선문은 정말 멋있더군요. 와이프도 파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조형물은 개선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파리에는 개선문이 2개 있습니다. 둘 다 나폴레옹이 1805년 아우스테.. 2013. 10. 21.
에필로그 - 아우스테를리츠의 후일담 지난 편에서는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이 나폴레옹이 짜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성실히 전투를 수행하다 당연히 괴멸됨으로써, 나폴레옹에게 불후의 영광을 안겨주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어떤 역사적 사건에게나 그 원인이 있고 또 그 결과가 뒤따릅니다. 아우스테를리츠 전투가 시작.. 2013. 8. 11.
아우스테를리츠의 태양 지난 편에서는 중앙 프라첸 고지를 강력한 방어선으로 삼고 프랑스 군의 우익, 즉 남쪽을 집중 공략하는 러시아 군과, 이를 역이용하여 러시아 군의 중앙을 돌파하려는 나폴레옹의 '동상이몽'을 보셨습니다. 자신의 우측이 약한 것처럼 보여 줌으로 그쪽으로 적의 병력을 집중시키고 또 .. 201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