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폴레옹의 시대257

연극과 총검 - 에르푸르트 회담과 스페인 침공 준비 지난 편에서는 로마나 후작의 스페인 북방 사단이 어렵게 덴마크로부터 빠져나와 스페인 저항군에 합류하는 모습과, 이들이 합류하자마자 나폴레옹에게 박살이 난다는 불안한 예고까지를 보셨습니다. 프랑스군의 B급 군대가 비록 초반 스페인 저항군에게 볼썽사납게 쫓겨나긴 했으나, .. 2015. 8. 31.
모든 국민은 자신에게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 - 페르난도 7세 이야기 이번 주도 광복절 특집입니다. 지난 편에 짧게 쓰고 넘어간 스페인 국왕 페르난도 7세에 대해 좀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폴레옹의 침공이 시작되기 전부터도, 스페인 귀족들과 국민들은 이 페르난도 7세를 적극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1808년 5월 2일의 마드리드 대봉기도 페르난도의 .. 2015. 8. 23.
광복절 특집 - 스페인의 광복군, 북방 사단의 귀국 이야기 이번 편은 좀 짧습니다. 워낙 짧아서 뺄까 생각했는데, 때마침 광복절인데다 친일파니 뭐니 이야기도 있고 해서 그냥 넣었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1808년 7월 바일렌 (Baylen)의 패전으로 인해 프랑스군이 에브로(Evro) 강 동쪽까지 물러나고, 포르투갈을 점령하고 있던 쥐노(Junot)마저도 영국군.. 2015. 8. 9.
사자와 오렌지 왕자 - 벨기에의 2.5 유로 동전 이야기 지난 6월 18일이 워털루 전투 20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리앤액트다 뭐다 해서 굉장히 떠들석 했던 모양입니다만, 우리나라 뉴스에서는 특히 벨기에가 발행한 2.5 유로짜리 동전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를 둘러싼 뉴스는 이미 국내 뉴스에서도 많이 소개되었으므로 생.. 2015. 6. 21.
Line vs. Column - 비메이로 (Vimeiro) 전투 지난 편에서는 1808년 7월 30일 포르투갈의 몬데고 (Mondego) 만 앞바다에 아서 웰슬리, 즉 미래의 웰링턴 공작이 지휘하는 영국군을 실은 영국 함대가 나타나는 것까지를 보셨습니다. 난리는 스페인에서 났는데 왜 이들은 포르투갈에 나타난 것일까요 ? 또 웰슬리의 임무는 무엇이었을까요 ? .. 2015. 5. 10.
아일랜드 귀족 청년 아서 (Arthur) 이야기 햇살이 따뜻한 1769년 8월의 코르시카 섬, 몰락한 귀족 가문인 부오나파르떼 집안에 둘째 아들이 태어나기전 약 3개월 전인 5월 1일, 저 먼 북해의 우울한 바다 한가운데 있는 에머랄드 빛 섬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에서, 웨슬리 (Wesly) 가문에는 세째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의 .. 2015. 4. 12.
혼블로워의 자선 사업 (번역) 이 작품은 원래 1938년 발표된 'Ship of the line' (전열함) 이라는 제목의 혼블로워 시리즈 소설에 삽입될 에피소드 중 하나로 씌여진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인 포레스터는 내용상 이 부분은 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지 최종적으로는 정식 출판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래 site에 원문이 올.. 2015. 3. 22.
반격의 서막 - 어느 프랑스 해군 대위의 회고록 (하편) 지난 편에서는 두리뭉실 애매모호한 사령부의 명령에 따라 안두하르에서 쫄쫄 굶으며 무의미한 버티기를 시전하다, 결국 스페인군의 압박에 후퇴를 결정하는 뒤퐁 군단의 사정을 보셨습니다. 그렇게 후퇴를 하는 군대의 진형이 위풍당당할 수야 없었겠습니다만, 확실히 뭔가 문제는 있.. 2015. 3. 15.
반격의 서막 - 어느 프랑스 해군 대위의 회고록 (중편) 지난 편에서는 기세 좋게 코르도바를 점령하고 약탈한 뒤퐁 장군의 프랑스군이 안달루시아 전체가 봉기를 일으키자 후퇴를 결정하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이렇게 철수하는 프랑스군의 짐마차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바스트 대위가 쓴 기록에는 정확한 수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2015. 3. 8.
반격의 서막 - 어느 프랑스 해군 대위의 회고록 (상편) 지난 편에서는 스페인 왕정이 아랑후에즈 모반 사건으로 난장판이 되자, 나폴레옹이 아예 부르봉 왕가를 스페인 왕좌에서 끌어내리고 자신의 형 조제프를 스페인 국왕으로 앉히는 모습과 함께, 스페인이 그 조치에 격렬한 저항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정규군과 .. 2015. 2. 8.
정복민에게서 환영 받은 보나파르트 - 루이 (Louis) 이야기 지난 편에서는 나름 똑똑했던 나폴레옹이 어떤 과정을 거쳐 스페인이라는 수렁에 바보처럼 빠져들었는지의 과정을 보셨습니다. 요약하자면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그다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부르봉 왕가가 워낙 개판인 상황이다보니 손쉽게 왕위를 .. 2015. 1. 12.
수렁의 시작 - 5월 2일의 봉기 지난 편에서는 아랑후에스 (아랑훼즈 협주곡이 유명해서 아랑훼즈라고 썼는데, 댓글에서 스페인어로는 아랑후에스가 맞다고 하시길래, 찾아보니 맞는 말씀이라 그렇게 쓰기로 했습니다) 모반 사건을 계기로, 나폴레옹이 계획에도 없던 스페인 왕국 접수 프로젝트를 "겁도 없이" 시작하.. 2015.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