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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시대257

나폴레옹, 공성전을 논하다 전에 나폴레옹 시대의 공성전에 대해 썼던 적이 있었는데요, 요약하면 대포로 구멍 뚫고 그리로 쳐들어가든가, 아니면 사다리 놓고 쳐들어간다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포격으로 '성벽에 구멍 뚫고 쳐들어가기(breach)'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합니다. 성벽의 일부를 대포로 부수어 놓으면, 적군.. 2010. 4. 8.
장군님들의 전사 천안함의 장병들이 한분이라도 더 무사히 구출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왜 장교들은 다 살고 사병들만 죽었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런 반응은 좀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구색을 맞추기 위해, 살 수 있는 장교들 중 일부가 일부러 죽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은 설마 아니겠지요.. 2010. 3. 27.
나폴레옹 시대 군인들의 노후 대책 전에도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저는 요즘 드라마 '추노'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몇회에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대길이가 언년이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본 뒤, 최장군에게 이제 추노질 접자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최장군이 약간 당황하자 (누군든 밥줄이 끊어지게 되면 당황하지.. 2010. 3. 21.
나폴레옹의 수송 엔진 - 말 이야기 '포세이돈 어드벤처'라는 재난 영화의 고전을 아십니까 ? 2006년도에 리메이크된 것 말고, 1972년도에 진 해크먼이 주연했던 진짜 '포세이돈 어드벤처' 말입니다. 'The Morning After'라는 제목의 주제가도 아주 좋았습니다. 여기에 나온 인물 중, 이 거대한 여객선의 구조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꼬마가 하나 있.. 2010. 2. 19.
나폴레옹의 암호에 도전하라 영화 대부 1편을 보면, 초반부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대부인 말론 브란도에게, 상대편 패밀리에서 사람을 보내 뭔가 턱도 없는 제안을 전합니다. 그러자 말론 브란도는 표정 변화도 없이 가만히 있는데, 뒤에 서있던 맏아들 제임스 칸이 벌컥 화를 내며 상대편 패밀리의 메신저에게 욕설을 퍼붓기 .. 2010. 2. 8.
나폴레옹 시대의 군대에도 구타가 있었을까 ? 저는 몇번 밝힌 바와 같이, 카투사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물론 남들에게 이야기할 때는 그냥 육군 병장 제대했다고만 말하지요. 저는 90년대 초반에 군복무를 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요즘 군대에는 구타가 없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꼭 카투사 출신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습.. 2010. 1. 31.
나폴레옹과 저의 공통점 - 비만 저는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비만과 과체중의 경계선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30대였습니다만, 이젠 누가 봐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비만의 '추잡한 40대'입니다. 하지만 저도 결혼할 당시엔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었지요. 당시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 수영복 윗단으로 툭 삐져나.. 2010. 1. 25.
나폴레옹, 그리고 두 미니 국가의 엇갈린 운명 저같은 직장인이 한달에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은 사실 제한되어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애가 잠이 들고나면 슬그머니 컴퓨터 게임을 시작하는 게임광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 출판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컴퓨터 게임을 불법화하는 것이 좋은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게.. 2010. 1. 10.
영국의 전략 자원, 노르웨이의 숲 예전에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일본 사람들에게 대해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만, 이 양반 소설은... 글쎄요, 읽어보고나서 든 느낌이 딱 이랬습니다. "와, 스섹 이야기하고 먹을 것 이야기 뿐이네." 그래서 더 열심히 읽었습니다. (.. 2009. 12. 30.
머나먼 항해를 위한 물과 술 이야기 바로 지난 주에 제가 프랑스 군함 메두사 호의 난파 이야기에 대해 쓰면서 ( 인류 최후의 식량은 ? http://blog.daum.net/nasica/6862418 참조) 메두사 호의 난파 승객들이 뗏목에 물 두 통과 포도주 몇 통을 실었다고 썼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DC인사이드에도 같은 글을 올리는데, 거기 댓글을 .. 2009. 12. 20.
인류 최후의 식량은 ? 최근에 책을 두권 읽었습니다. 둘다 고전물은 아닌데, 하나는 (적어도 제가 보기엔) 신필 김용 선생급인 서양의 대인배 스티븐 킹 선생의 "스탠드 (The Stand)"이고, 또 하나는 저는 잘 모르는 작가인 코맥 맥카시(Cormac McCarthy)의 "더 로드(The Road)"입니다. (적어도 초반부는 정말 손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박진.. 2009. 12. 14.
나폴레옹과 함께 이집트에서 온 남자 1807년, 나폴레옹은 예나-아우어슈타트 및 아일라우 전투의 성과를 틸지트(Tilisit)에서 거두어 들입니다. 즉 러시아의 젊은 짜르 알렉상드르와 평화 회담을 가진 것이지요. 이 회담의 결과로 유럽 대륙은 프랑스와 러시아 2대 강국의 연합 체제로 개편되고, 과거의 강국이었던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은 .. 200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