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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시대257

공격이냐 수비냐 - 나폴레옹과 웰링턴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신필 김용 선생의 명작(사실 김용 선생의 작품치고는 약간 졸작)인 의천도룡기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각원대사가 숨이 끊어지기 전에, 자신이 외운 구양진경의 내용을 제자인 장군보(훗날의 장삼봉)에게 읊어주자, 옆에서 곽양이 함께 듣다가 속으.. 2009. 11. 23.
나폴레옹, 냄새와의 전쟁을 벌이다 예전에 '타이판'이라는 영화가 TV에서 방송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막 아편 전쟁이 끝나고 홍콩이 조차되었던 시절, 당시 홍콩에서 무역일을 하던 어떤 영국 상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였습니다. 저는 처음 부분만 조금 보다가 말았지요. (주인공 브라이언 브라운 옆의 중국 여자는 트윈픽스에 나왔.. 2009. 11. 14.
나폴레옹이 악질 전범이었다고 ? 예전에 이원복 교수가 그린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인가 하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거기 내용 중에, 이 두 꼬마가 지옥 구경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서 히틀러는 물론, 나폴레옹과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사슬에 묶인 채 악마들에게 채찍질을 받으며 고통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히틀러는 .. 2009. 10. 31.
괴테, 영국 해군, 그리고 일기예보 시간에 종속된 존재인 주제에, 인간은 항상 미래를 예측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도, 과거를 돌이켜 봄으로써 미래의 일을 조금이라도 예측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만 있다면, 당장 해볼 수 있는 것이 여러가지 있겠지요. 로또를 사도 되고, 선물시장에서 .. 2009. 10. 16.
나폴레옹 시대에도 도선사가 연봉 킹이었을까 ? Uncharted 라는 영어 단어가 있습니다. 차트라고 하는 단어는 여러가지 뜻으로 사용됩니다. 가령 의사들도 환자 기록을 보면서 '차트'라고 부르고, 저같은 직장인은 프리젠테이션용 도면이나 표를 차트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원래 차트라는 단어의 첫번째 뜻은 해도라는 뜻입니다. 즉, 육지에서의 지도는.. 2009. 10. 2.
로마 병사들과 나폴레옹 병사들이 즐겨마시던 음료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 Normal 0 0 2 false false false MicrosoftInternetExplorer4 제가 어렸을 때 읽은 동화책이 있습니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내용을 한줄 요약하면 군국주의 왕국의 왕이 평화로운 왕국을 침공하지만 평화 왕국은 공주의 지도 하에 ‘비폭력 무저항주의’로 대응했고, 결국 침공군도 무기를 버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2009. 9. 19.
나폴레옹의 치수 (治水) 이야기 예전에 축구선수 이영표가 인터뷰한 내용을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원래 이영표는 강원도 사람인데, 초딩때 안양으로 이사를 왔었지요. 이영표가 안양에서 크게 놀란 점은 바로 채소였답니다. 사람들이 시장에서 돈을 내고 채소를 사먹는 것을 본 것이지요. 이영표는 '채소는 밭에서 뽑아먹으.. 2009. 9. 12.
나폴레옹 시대의 클럽 이야기 요즘 클럽하면 홍대나 (최근 유명해진) 청담동에 있는 춤추는 곳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래 클럽이라는 곳이 이런 디스코텍을 말하는 단어가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라이온스 클럽이라는 단체들이 곳곳에 있고, 가령 최근에 인기였던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에도, 여자.. 2009. 9. 6.
해병대의 기원은 ? Sharpe's Siege (1814, 프랑스 보르도 근처 해안) --------------- 라이플 부대는 싸움도 잘했지만 행군도 도사였다. 아, 정말 도사였다. 1809년 탈라베라 전투에 늦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 경보병사단은 42마일의 거리를 26시간만에 주파했었다. 그것도 아주 질서정연한 상태로, 소총에는 발화용 화약까지 제대로.. 2009. 8. 29.
통신의 비극 ? 왜 미국 대통령궁 이름이 백악관이 되었는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1812년 영미 전쟁때 영국군이 워싱턴 DC를 침공하면서 불탄 것을 개보수하느라 흰색으로 칠했기 때문이라지요. 1812년 영미 전쟁은 사실 그렇게 널리 알려진 전쟁이 아닙니다. 전쟁의 원인은 영국이 미국의 대유럽 통상을 통제하는 .. 2009. 8. 29.
Midshipman의 생활 HMS Surprise by Patrick O'Brian (배경 180X년 영국군함 서프라이즈호 함상) ---- (함장인 잭 오브리는 아침식사에 그의 친구이자 군의관인 스티븐, 그리고 풀링스 중위와 사관후보생 캘로우를 초대하여, 이 4명은 잭의 비좁은 함장실에서 아침식사를 함께 합니다. 여기서 일행은 함장 개인의 비축물인 베이컨과 .. 2009. 8. 29.
덴마크의 몰락과 미국 국가 작사에 관련된 군함 이야기 원래 전쟁이라는 것은 군대끼리 하는 것입니다만, 전쟁을 하다보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민간인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침략군이 약탈을 하는 경우도 많았겠고, 전쟁통에 논밭이나 과수원이 망가지거나 집이 불타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격군이 지휘관의 명령하에, 민간인들을 살상.. 2009.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