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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시대257

나폴레옹 시대, 전사자들의 장례식 (브래드 피트, 아니 아킬레스의 화장식)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전쟁 영웅들은 흔히 전쟁터에서 죽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웅들의 엄숙한 장례식이 그런 옛날 이야기의 절정에 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호머의 일리아드에서, 아킬레스의 친구인 파트로클루스의 장례식이지요. 니벨룽겐의.. 2009. 8. 16.
Sharpe's Companion에 소개된 실화 - 군기를 둘러싼 혈투 이번주는 시간이 안되는 관계로 예전 글 올립니다. 이 글은 사실 제가 쓴 부분이 거의 없고, Mark Adkins라는 현역 영국 육군 장교가 쓴 "Sharpe's Companion : The Early Years"이라는 책에서 거의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이 책은 Sharpe 시리즈의 배경에 대한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들, 가령 당시 병사들의 복장이나 .. 2009. 8. 9.
왜 나폴레옹은 왕이 아닌 황제가 되었을까 ? 앞서 나폴레옹은 왜 교황과 화해했을까 ? ( http://blog.daum.net/nasica/6862386 ) 편에서 언급했듯이, 왕정복고를 위해 반란을 일으켰던 올빼미당의 카두달은, 나폴레옹 암살을 기도하다 체포되어 몇년의 감금 생활 끝에 결국 처형됩니다. 체포될 당시에는 제1통령이었던 나폴레옹은 카두달이 처형될 즈음에는 .. 2009. 8. 2.
나폴레옹과 케사르의 차이점 - 진지 구축 저는 논산 훈련소로 입대를 했었습니다. 훈련소에서의 여러가지 훈련 중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는가라고 하면, 사람마다 취향은 약간씩 다르겠지만, 그 답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육군 출신들이 다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행군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 많은 분들도 그랬을 것 같은데) 걸.. 2009. 7. 26.
나폴레옹의 여동생과 파리 영국 대사관저에 얽힌 이야기 나폴레옹은 누가 뭐래도 '지중해스러운' 인간이었습니다. 가부장적인 남성 위주의 사고 방식에, 모든 일의 중심은 가족 단위어야 했습니다. 이는 코르시카 출신으로서 어느 정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가령 코르시카에서, 원래 '부오나파르떼' 집안은 돈을 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과수원이나 밀밭을 .. 2009. 7. 20.
나폴레옹은 왜 교황과 화해했을까 ? 4년마다 저를 포함한 전세계 사람들은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사람이 새로 (물론 재선도 있지만) 권좌에 오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봅니다. 바로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지요. 저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소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라는 곳에.. 2009. 7. 12.
나폴레옹 시대 전후의 에너지 혁명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은 바로 석유입니다.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경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사실 매우 좋지 않습니다. 석유는 많은 오염 물질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재생이 불가능하고, 게다가 자원의 분포도 지역마다 고르지 않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 석유가 안나지 않습니까 ? 석.. 2009. 7. 1.
나폴레옹 시대에는 네덜란드 사람들 키가 작았다고 ?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분들은 남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여자분 있다면 댓글 달아 BoA요. 절대 없다는 것에 한표.) 남자분들이라면 아마 미팅 나가셨을 때, 여자의 어떤 부분을 가장 먼저 보는지 다들 동의하실 겁니다. 성격 ? 학교 성적 ? 집안 ? 절대 아니지요. 얼굴입니다. 여자들은 뭘 볼까.. 2009. 6. 22.
서바이벌 시리즈 - 나폴레옹 전쟁에서 살아남기 (이번 글의 제목은 우리 애가 좋아하는 학습만화 시리즈물에서 따왔습니다) (상당히 유명한 사진이지요... 1916년 3월 베르덩 전투에서 어느 무명 프랑스 장교의 전사 장면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중반인 1916년 2월부터 12월까지, 프랑스와 독일은 프랑스 북동부의 베르덩(Verdun)에서 서부 전선의 운명이 .. 2009. 6. 17.
나폴레옹 시대의 워드 프로세서 - 펜과 연필 Hornblower and the Hot Spur by C.S.Forester (배경 1803년 영국 플리머스 항 외곽) ------ (작은 슬룹선 핫스퍼 호를 끌고 막 플리머스 항에 닻을 내린 혼블로워 함장은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상태이고, 아내의 얼굴을 본 지도 몇달 된 상태입니다. 프랑스 항구를 봉쇄해야 하는 임무 특성상, 그에게는 육지에 잠깐이라.. 2009. 6. 8.
진정한 불꽃 남자, 조아생 뮈라 바로 전에 나폴레옹 시대의 기병에 대해 2편 연속으로 글을 썼는데, 나폴레옹의 기병대 이야기를 하면서 이 사내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요아킴 뮈라(Joachim Murat)입니다. 나폴레옹의 원수들 중에 뮈라처럼 독특한 인물도 없습니다. 우선, 나폴레옹의 원수들 중에서 왕.. 2009. 5. 31.
나폴레옹, 자코뱅, 노무현,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 여전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성의있는 글을 쓸 상황은 아니네요. 자코뱅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 나폴레옹은 쿠데타를 일으켜 제1통령이 되고, 나중에 황제가 될 때도, 두 정치 세력에 대해 걱정하고, 약간은 눈치도 보았습니다. 그 두 세력은 왕당.. 200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