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86 동구의 거인, 나폴레옹 앞에 서다 - 러시아의 짧은 역사 지난 편에서는 울름에서 대승을 거둔 나폴레옹이 프랑스 병사들 앞에서 '유럽 제1 보병의 자리를 두고 러시아와 싸우자' 라고 연설하는 장면을 보셨습니다. 당시 유럽의 강대국이라고 하면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정도였습니다. 러시아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었을까요 ? 분.. 2013. 4. 23. 행군할 때는 손을, 전투에서는 발을 쓰라 - 울름(Ulm)의 항복 지난 편에서는 나폴레옹의 전광석화 같은 움직임과 함께 오스트리아 군 사령관 마크의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나폴레옹은 마크가 위치한 울름의 북동쪽에서 크게 우회전하며 울름 전역을 포위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 마크가 재빨리 움직이지 않는다면 유일한 탈출구인 .. 2013. 4. 6. 진흙과 영광 - 울름 (Ulm) 을 향하여 지난 편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인 (Inn) 강을 넘어 바이에른 영토를 침공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오스트리아도 나폴레옹에게 이미 여러번 당한 경험이 있는지라, 나폴레옹이 속도전으로 나올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라는 든든한 동맹군이 있었으므로, 오스트리아에게 승.. 2013. 3. 24. 군단 (corps) 이라는 단어의 발음은 왜 콥스가 아니라 코어인지 ? 지난편에서는 나폴레옹의 치밀한 전략 때문인지 혹은 오스트리아의 안일한 전략 때문인지, 아무튼 오스트리아 군이 바이에른과의 국경인 인 (Inn) 강을 도하하는 것까지를 보셨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바다에서만 진행되던 제3차 동맹 전쟁이 드디어 유럽 대륙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2013. 3. 10. 침공인가 방어인가 - 제3차 동맹 전쟁의 시작 이제 드디어 나폴레옹이 아우스테를리츠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그러나 역사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나폴레옹이 아우스테를리츠에서 대포를 어떻게 운용했는가를 보기 전에 먼저 왜 아우스테를리츠로 갔는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즉, 왜 3차 대불 동맹 전쟁이 벌어졌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2013. 2. 11. 앙졸라와 함께 바리케이드로 ! 저도 영화를 보고 힐링을 받아 예전에 읽다가 만 레미제라블을 완역판으로 최근에야 다 읽었습니다. 읽으면서도 계속 드는 느낌이, 정말 빅토르 위고는 글자 그대로 '대문호'로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지식이 많다 줄거리가 재미있다 구성 참 잘 짰네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사회.. 2013. 1. 28. 밀덕을 위한 레미제라블 -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던 전투신 이미 알려져 있는 바입니다만, 레미제라블은 헐리우드 영화가 아니라 영국 영화입니다. 그리고 원작 뮤지컬도 브로드웨이 원작이 아니라 영국 것이고요. 그래서 출연진들 대부분도 영국인들이고, 촬영지도 영국 런던입니다. (저 배경 건물들이 파리의 어디냐고요 ? 삼색기가 휘날린다고 .. 2013. 1. 20. 속물들을 위한 레미제라블 속의 돈 이야기 마리우스는 가난한 청년이지만, 그의 외할아버지는 부자로 나옵니다. 그러나 사실 외할아버지도 대단한 부자는 아닙니다. 영화 속에서, "Look down - Paris" 부분에서 마리우스와 앙졸라가 노동자들을 선동하고 있을 때 외할아버지가 그 광경을 마차 안에서 지켜보면서 통탄하고 있는 모습이 잠깐 나오지요 ? 하지만 소설 속에서 이 외할아버지는 마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시 2인승 작은 마차라도 소유하려면 1달 유지비만도 500프랑 정도로서 엄청나게 비쌌거든요. 이 외할아버지가 마차를 탔다면 현재의 택시 같은 삯마차를 탄 것입니다. 과연 이 외할아버지 질노르망(Gillenormand) 씨는 어느 정도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었을까요 ? (이 분이 마리우스의 외할아버지 질노르망 씨입니다. 그는 결코 귀족.. 2013. 1. 13. 레미제라블 - 왜 마리우스는 감옥에 가지 않았을까 ? 제게는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가장 마음에 아픈 장면이, 팡틴느의 비참한 처지나 장발장이 죽는 장면이 아닙니다. 바로 앙졸라가 그랑테르와 함께 사살되는 장면입니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 TO THE BARRICADES !!)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앙졸라는 재판도 없이 현장에서 즉결 .. 2013. 1. 6. 레미제라블에는 왜 코끼리가 나올까 ? (마리우스는 빅토르 위고의 젊은 시절 모습이 많이 반영된 캐릭터인 것에 비해, 오른쪽의 앙졸라는 빅토르 위고가 순수한 상상으로 빚어낸 먼치킨 캐릭터입니다. 꽃같은 미모에 머리 속에 든 것도 많고 카리스마가 넘쳐나는데다 도덕적으로도 완벽한 앙졸라는, 결정적으로 무술까지 뛰.. 2013. 1. 1. 레미제라블 - 앙졸라가 붉은 자켓을 입는 까닭은 ? 대선 날 투표하고 이 영화를 봤습니다.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이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정말 뮤지컬을 가사까지 모조리 다 옮긴 줄은 몰랐어요. 아무튼,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감동 깊었던 영화 서열 3위 안에 들어갑니다. 사실 저 이 뮤지컬을 한 십몇 년 전에 봤었습.. 2012. 12. 23. 조국 교수의 12/15 연설 내용은 틀렸습니다 어제 12/15 저녁에 조국 교수의 선거 찬조 연설이 TV에 나오더군요. 유심히 봤습니다. (우리 와이프도 한마디 하더군요. 얼굴로나 능력으로나 주변 친구들에게 민폐 많이 끼쳤겠다고요.) 그런데, 거기에 제가 찬동할 수 없는 말이 나오길래, 짧게 몇줄 적습니다. 거기서 조국 교수가 대략 그.. 2012. 12. 1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