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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과의 전쟁 - 대륙 봉쇄령 (하편) 지난 편에서는 대포로는 어찌해 볼 수 없었던 강적 영국에 대해, 나폴레옹이 경제적인 공격을 위해 1806년 11월 대륙 봉쇄령을 선포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당사자인 영국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 적국이 '나 너하고 교역 안 해 !' 라는 선언을 할 경우, 이쪽에서 취할 방향은.. 2014. 3. 30.
돈은 총보다 무섭다 - 대륙 봉쇄령 (상편) 지난 편에서는 예나-아우어슈테트에서 대승을 거둔 나폴레옹이 보무도 당당하게 포츠담과 베를린에 입성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이때 포츠담에 있는 프리드리히 대왕의 묘소에서 나폴레옹은 대왕의 모자와 검, 허리띠 등을 파리 앵밸리드로 보냈는데, 이때 프랑스로 보낸 것은 이뿐 만.. 2014. 3. 16.
예나-아우어슈테트 에필로그 - 나폴레옹, 프로이센에 빛을 던지다 지난 편에서 여러분은 프로이센이 자랑하는 정예 병력 전체가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에게, 그것도 단 하루 동안에 완전히 궤멸되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신 여러분은 프로이센 군의 패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그저 나폴레옹의 천재성에 프로이센.. 2014. 1. 5.
모범생, 한방을 보여주다 - 아우어슈테트 전투 1770년 어느 봄날, 욘 (Yonnes) 지방의 아눅스 (Annoux) 마을의 어느 농가에서 가난한 귀족이 아이를 낳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귀족 제도는 웰링턴 공작의 이름이 웰링턴이 아니라고 ? http://blog.daum.net/nasica/6751480 편에서 보셨다시피 영국과는 달리 귀족의 자녀들은 모두 귀족으로 인정받았고 재.. 2013. 12. 29.
노트르담 가는 길에 만난 마리안느의 상징 아래 사진은 제가 올 가을 파리 여행 갔을 때 찍은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그때 오전에는 루브르 박물관을 휘리릭 둘러본 다음이었던지라, 사실 다리가 무척 아픈 편이었고, 점심 때 들렀던 식당도 뭐 그다지 푸짐하거나 맛이 있지는 않아서 더욱 지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비까지 추적추.. 2013. 12. 22.
쌍방의 착각 - 예나 (Jena) 전투 지난 편에서는 최후통첩을 보낸 프로이센에 대해 나폴레옹이 오히려 선제 공격을 감행하여, 잘펠트 전투에서 프로이센의 주요 매파 인물이었던 페르디난트 왕자를 전사시키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프로이센 군의 시작은 이렇게 우울했습니다만, 이건 단지 서막에 불과할 뿐이었고, .. 2013. 12. 20.
2류 국가 프로이센 - 잘펠트 (Saalfeld) 전투 지난 편에서는 대체 왜 프로이센이 그토록 불리한 상황에서 나폴레옹과의 전쟁을 결심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보셨습니다. 프리드리히 대왕의 영광과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프로이센 사람들의 긍지는 대단한 것이었지만, 과연 실력이 그 긍지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지 여부는 완전히 다.. 2013. 12. 1.
제4차 동맹전쟁의 시작 - 프로이센의 결심 지난 편에서는 나폴레옹이 아우스테를리츠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둔 뒤 그 뒤처리를 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때 나폴레옹은 자신의 위성 국가나 다름없던 뷔르템베르크와 바이에른 등을 중심으로 한 서부 독일의 작은 왕국 및 공국들을 모아 라인 연방을 만들었습니다. 나폴레옹의 이 .. 2013. 11. 25.
문제는 세금이야 이 멍청아 ! -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 이 글은 요즘 제 정치 성향의 글 때문에 지루해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게도, 가벼운 경제학 서적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다음 번에는 정말, 제4차 대불동맹전쟁이 시작됩니다. 이런 글이 의도와는 다르게 길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저 말고 제 글에 자꾸 횡설수설 댓글 도배하시는 분 탓을.. 2013. 11. 17.
로열 어페어 - "나는 너희들 편이다" 한 2~3주 되었나 ? 금요일인가 토요일 밤에 EBS에서 영화가 하더군요. 그런 영화가 하는지도 모르고 이리저리 채널 돌리다가 발견한 거라서, 초반은 약간 놓치고 중간부터 보았는데, 18세기 덴마크 왕실을 배경을 한 시대극이었습니다. 제목은 로열 어페어 (A Royal Affair. 덴마크 어로는 En konge.. 2013. 11. 9.
개선문을 깎는 소년 파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보통 에펠탑, 그리고 개선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에펠탑은 별로...였습니다. 다만 개선문은 정말 멋있더군요. 와이프도 파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조형물은 개선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파리에는 개선문이 2개 있습니다. 둘 다 나폴레옹이 1805년 아우스테.. 2013. 10. 21.
이 광장에 어울리는 이름은 ? - 보쥬 광장 이야기 저희 가족은 유럽 비행기편을 파리에 도착했다가 파리에서 다시 귀국편에 오르는 것을 택했기 때문에, 로마에서 저가 항공을 타고 다시 파리로 와서 1.5일을 더 보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로마에서 파리로 돌아가게 되니 무척 기분이 좋더라구요. 심지어 공.. 2013.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