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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농촌이 아름다운 비결 이번에도 여행기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나라는 (그래봐야 3개국이지만) 스위스였습니다. 너무 예쁘고 평화스러웠거든요. 그냥 스위스 시골에서 1시간 정도 앉아있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돈을 쓸 때만 빼고요. 모든 것이 너무 비쌌습니다. (저.. 2013. 10. 5.
두 개의 판테온, 그리고 "나는 규탄한다 !" 유럽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흔히 남들 하듯이 파리-스위스-로마 코스로 다녀 왔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어디가 제일 좋았는가 하면... 저희 가족은 만장일치로 스위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또 만장일치로 로마가 가장 안 좋았습니다. 로마는 유적이 많다는 점을 빼면, 그냥 서울만도 못 한.. 2013. 9. 29.
에필로그 - 아우스테를리츠의 후일담 지난 편에서는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이 나폴레옹이 짜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성실히 전투를 수행하다 당연히 괴멸됨으로써, 나폴레옹에게 불후의 영광을 안겨주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어떤 역사적 사건에게나 그 원인이 있고 또 그 결과가 뒤따릅니다. 아우스테를리츠 전투가 시작.. 2013. 8. 11.
아우스테를리츠의 태양 지난 편에서는 중앙 프라첸 고지를 강력한 방어선으로 삼고 프랑스 군의 우익, 즉 남쪽을 집중 공략하는 러시아 군과, 이를 역이용하여 러시아 군의 중앙을 돌파하려는 나폴레옹의 '동상이몽'을 보셨습니다. 자신의 우측이 약한 것처럼 보여 줌으로 그쪽으로 적의 병력을 집중시키고 또 .. 2013. 7. 28.
스파르타는 왜 쇠락했을까 ? (이렇게 용맹한 사람들의 후예는 어쩌다 망했을까요 ?) 몇년 전 영화화되어 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되었던 영화 300의 줄거리는 한마디로 '스파르타 인들의 전설적인 용맹'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오락용으로 만들어진 영화에 불과하며, 많은 허구와 왜곡이 들어가 있습.. 2013. 7. 21.
동상이몽 - 아우스테를리츠의 새벽 지난 편에서는 러시아 군이 증원군과 합류하는 것을 막지 못해 궁지에 몰린 나폴레옹의 처지와, 그 상황을 파악하고는 지구전 대신 결전을 치르려는 러시아의 짜르 알렉상드르의 결심을 보셨습니다. 나폴레옹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쿠투조프의 전략대로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이 .. 2013. 7. 14.
자베르는 왜 자살을 해야 했을까 ? - 숨겨진 이야기 영화 레미제라블이 뮤지컬 영화치고는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한 이후, 여러가지 반응이 나왔습니다만, 그 중에는 부정적인 반응도 일부 있었습니다. 러셀 크로우가 노래를 너무 못 부른다는 불평도 있었습니다만, 이런 영화가 왜 12세 관람가로 등급이 매겨졌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 2013. 7. 12.
후퇴의 쿠투조프 vs. 진격의 알렉상드르 지난 편에서는 그루지아의 상남자 바그라티온의 분전 덕택에, 쿠투조프의 러시아 군이 뮈라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모라비아(Moravia)의 요새 도시인 올뮈츠 (Olmutz, 체코어로는 Olomouc 올로모우츠)까지 무사히 탈출하여, 러시아의 증원군 및 오스트리아 수비군과 합류하는 장면을 보셨습니다... 2013. 6. 30.
상남자의 투혼인가 호구남의 객기인가 - 홀라브룬 (Hollabrunn) 전투 지난 편에서는 뮈라가 휴전을 미끼로 한 속임수로 11월 13일에 비엔나 다리를 점령한 뒤, 그 기세를 몰아 쿠투조프의 러시아 군을 불과 2일 만에 흘라브룬 (Hollabrunn)에서 따라잡는 것까지를 보셨습니다. 쿠투조프는 11월 11일 뒤렌스타인 전투 ( http://blog.daum.net/nasica/6862543 참조) 이후 줄곧 후.. 2013. 6. 16.
비엔나 시민 여러분, 나폴레옹을 만나세요 지난 편에서 여러분은 도주하는 쿠투조프가 추격하는 나폴레옹에게 뒤렌스타인 전투에서 크게 한방 먹이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이 전투에서 러시아 군과 프랑스 군 모두는 서로가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거의 전멸할 뻔 하다가 간신히 도망친 것은 프랑스 군이.. 2013. 6. 2.
쿠투조프, 나폴레옹의 콧잔등을 후려갈기다 - 뒤렌스타인 (Durenstein) 전투 지난 편에서는 나폴레옹이 1805년 10월 20일 울름에서 마크가 지휘하는 오스트리아 군의 항복을 받아내는 것까지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폴레옹은 아직 한번도 상대해보지 않은 대적, 러시아 군과 총검을 맞대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학습편으로 당시 러시아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2013. 5. 19.
Do you hear the people sing ? 오늘은 새 글은 안 나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쉬어가는 코너로 레미제라블의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가사 감상이나 하시겠습니다. 이건 영화 중반의 봉기 장면에 나오는 노래가 아니라, 맨 마지막 피날레 장면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영화 중반의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은 좀더 전투적인.. 2013.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