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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13

럼주와 노새 - 영국군의 특성 이제 마드리드까지 점령한 나폴레옹은 여태까지 직접 총칼을 맞대어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적군인 영국군과의 한판 대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결국 영국군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결국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을 격파했고, 더 나아가 1815년 워털루에서는 웰링턴 공.. 2015. 11. 2.
사자와 오렌지 왕자 - 벨기에의 2.5 유로 동전 이야기 지난 6월 18일이 워털루 전투 20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리앤액트다 뭐다 해서 굉장히 떠들석 했던 모양입니다만, 우리나라 뉴스에서는 특히 벨기에가 발행한 2.5 유로짜리 동전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를 둘러싼 뉴스는 이미 국내 뉴스에서도 많이 소개되었으므로 생.. 2015. 6. 21.
어느 영국군 장교의 이베리아 전쟁 회고록 이번 포스팅은 J. Kincaid 라는 이름의 스코틀랜드 출신의 젊은 장교가 쓴 "Adventures in the Rifle Brigade, in the Peninsula, France, and the Netherlands from 1809 to 1815" 라는 책의 일부 중 인상 깊은 장면 몇가지를 발췌해서 적은 것입니다. 아직 반의 반도 못 읽었어요. 뜬금없이 이걸 올리는 이유는 2가지입니.. 2014. 10. 19.
장군님들의 전사 천안함의 장병들이 한분이라도 더 무사히 구출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왜 장교들은 다 살고 사병들만 죽었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런 반응은 좀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구색을 맞추기 위해, 살 수 있는 장교들 중 일부가 일부러 죽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은 설마 아니겠지요.. 2010. 3. 27.
공격이냐 수비냐 - 나폴레옹과 웰링턴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신필 김용 선생의 명작(사실 김용 선생의 작품치고는 약간 졸작)인 의천도룡기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각원대사가 숨이 끊어지기 전에, 자신이 외운 구양진경의 내용을 제자인 장군보(훗날의 장삼봉)에게 읊어주자, 옆에서 곽양이 함께 듣다가 속으.. 2009. 11. 23.
나폴레옹의 여동생과 파리 영국 대사관저에 얽힌 이야기 나폴레옹은 누가 뭐래도 '지중해스러운' 인간이었습니다. 가부장적인 남성 위주의 사고 방식에, 모든 일의 중심은 가족 단위어야 했습니다. 이는 코르시카 출신으로서 어느 정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가령 코르시카에서, 원래 '부오나파르떼' 집안은 돈을 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과수원이나 밀밭을 .. 2009. 7. 20.
유럽 역사상 최대의 노획물이 있었던 전투 어느 척탄병의 행군 (무명씨) 우리는 재물을 찾기 위해 온 방을 다 뒤질거라네. 그걸 찾아내면 마음껏 써버릴테지. 카드놀이로, 주사위놀이로, 세어보지도 않고 써버릴거라네. 다 써버리고나면, 모든 쾌락이여 안녕. 위의 시 같지도 않은 시는 Roy Palmer라는 사람이 모아서 편집한 'Rambling Soldier'라는 책에.. 2009. 3. 24.
Sharpe's Escape 그리고 초토작전 아무런 빽이 없는 주인공 리처드 샤프 대위는 자신이 맡고 있던 경보병 중대의 지휘권을, 대대장인 로포드 중령의 처남에게 빼앗기고, 다시 대대 보급관으로 좌천되어 버린채 코임브라 시로 철수 준비를 하러 들어옵니다. Sharpe's Escape by Bernard Cornwell (배경 : 1810년 포르투갈) ----------- 부상병들을 실은 .. 2009. 2. 24.
나폴레옹 시대의 망원경 이야기 나폴레옹 전쟁 당시 한 영국군 장교의 모험담을 그린 소설 중에 버나드 콘월 작 "Sharpe" 시리즈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Sharpe는 원래 사병 출신인데, 우연히 웰링턴 공작의 목숨을 구해준 공로로 장교로 임관됩니다. 이때, 웰링턴이 감사의 표시로 샤프 소위에게 망원경을 선물하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2009. 1. 23.
영국 요리가 악명 높다는데, 영국 해군 주방장이 만든 요리라면 ? 예전에 CNN Money 인터넷 판에, "Big jobs that pay badly", 즉 본전 못뽑는 직업이라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뽑힌 대표적 직업이 건축사, 요리사, 그리고 박사 연구원이랍니다. 건축사나 박사 연구원은 왜 안좋은 직업인지는 대충 제가 알겠는데, 요리사는 약간 의아했습니다. 물론 동네 분식점 .. 2008. 11. 1.
웰링턴 공작의 이름이 웰링턴이 아니라고 ?? 나폴레옹 전쟁 당시 영국 해군 장교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Hornblower 시리즈라는 역사 소설이 있습니다. 험프리 보가트와 캐서린 햅번 주연의 명작 영화 '아프리카의 여왕'의 원작자이기도 한 C.S. Forester라는 본좌 작가의 대표작이 바로 이 혼블로워 시리즈입니다. 저를 나폴레옹 시대의 역사물 쪽으로 .. 2008. 9. 13.
현재 우리나라와 18~19세기 영국의 공통점 전에 신문에서 읽었는데, 중국의 CCTV에는 중국 각지의 소수 민족을 찾아다니며 각 민족 고유의 풍습과 생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에서 꼭 나오는 장면이, 그 소수 민족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이 꼭 나온다고 하네요. 그 글을 .. 2008.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