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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9

럼주와 노새 - 영국군의 특성 이제 마드리드까지 점령한 나폴레옹은 여태까지 직접 총칼을 맞대어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적군인 영국군과의 한판 대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결국 영국군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결국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을 격파했고, 더 나아가 1815년 워털루에서는 웰링턴 공.. 2015. 11. 2.
아마추어 군대의 최후 - 투델라(Tudela)와 사라고사(Zaragoza) 지난 편에서는 1808년 10월 나폴레옹이 에르푸르트 회담을 열어 후방을 단단히 한 뒤, 바일렌과 신트라 항복의 치욕을 만회하고자 프로이센에 주둔하고 있던 그랑 다르메 제1진을 스페인으로 이동시키는 것까지를 보셨습니다. 이렇게 독일에서 풀려나 스페인 에브로(Ebro) 강 동쪽에 포진한.. 2015. 9. 12.
광복절 특집 - 스페인의 광복군, 북방 사단의 귀국 이야기 이번 편은 좀 짧습니다. 워낙 짧아서 뺄까 생각했는데, 때마침 광복절인데다 친일파니 뭐니 이야기도 있고 해서 그냥 넣었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1808년 7월 바일렌 (Baylen)의 패전으로 인해 프랑스군이 에브로(Evro) 강 동쪽까지 물러나고, 포르투갈을 점령하고 있던 쥐노(Junot)마저도 영국군.. 2015. 8. 9.
반격의 서막 - 어느 프랑스 해군 대위의 회고록 (중편) 지난 편에서는 기세 좋게 코르도바를 점령하고 약탈한 뒤퐁 장군의 프랑스군이 안달루시아 전체가 봉기를 일으키자 후퇴를 결정하는 장면까지를 보셨습니다. 이렇게 철수하는 프랑스군의 짐마차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바스트 대위가 쓴 기록에는 정확한 수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2015. 3. 8.
수렁의 시작 - 5월 2일의 봉기 지난 편에서는 아랑후에스 (아랑훼즈 협주곡이 유명해서 아랑훼즈라고 썼는데, 댓글에서 스페인어로는 아랑후에스가 맞다고 하시길래, 찾아보니 맞는 말씀이라 그렇게 쓰기로 했습니다) 모반 사건을 계기로, 나폴레옹이 계획에도 없던 스페인 왕국 접수 프로젝트를 "겁도 없이" 시작하.. 2015. 1. 4.
폭풍우, 스페인을 가로지르다 1806년, 나폴레옹이 예나-아우어슈테트에서 프로이센을 격파한 나폴레옹이 베를린에 입성하여 한숨 돌리고 있을 때, 나폴레옹에게 10월 14일 스페인 수상 고도이가 발표한 성명서 내용이 전달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나폴레옹을 격분시키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습니다. 러시아의 협박과 영국.. 2014. 12. 20.
막장 드라마의 시작 - 스페인, 측근 정치에 병들다 이제 여러분은 한국 일일 드라마를 뺨치는 막장 스토리의 끝판왕 이베리아 전쟁으로 들어가시게 됩니다. 왜 제가 시작부터 이 전쟁을 막장 드라마라고 부르는지는 차차 보시게 되겠습니다만,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역사 소설인 Sharpe 시리즈 중 Sharpe's Havoc의 한 장면부.. 2014. 12. 7.
왜 영국과 스페인은 사이가 안 좋았을까 ? 제가 아주 재미있게 읽은 나폴레옹 전쟁 소설 중에 Sharpe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샤프라는 주인공은, 드물게도 영국 해군이 아니라 영국 육군 소속의 사병 출신 장교입니다. 이 샤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적군은 (당연히) 프랑스군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정작 프랑스군에 대해서는 증오의 감정을 그리 .. 2008. 12. 13.
왜 서양이 동양을 압도했는가 ? 전에 다른 글에서도 썼듯이 (인쇄술, 통계, 그리고 세금 http://blog.daum.net/nasica/6604521 참조) 세계 4대 발명은 모두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4대 발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결국 세계를 정복한 것은 유럽인들, 특히 영국과 프랑스였습니다. 처음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끗발이 좋았으나, 첫끗.. 200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