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86 수호지, 그리고 생선의 보존 수호지, 시내암(施耐庵) 작 (배경: 송나라 휘종 재위때) -------------------------- 송강도 이 두 친구를 알게 된 것이 대견해서 몇 잔인지 술을 연거푸 마셨다. 문득 생선 매운탕(魚辛湯)이 먹고 싶은 생각이 나서 대종에게 물었다. "여기서는 싱싱한 생선을 구할 수 없소 ?" "있구 말구요. 강에 가득 차 있는 게 .. 2009. 8. 29. 무기여 잘있거라, 그런데 롤빵은 ? 무기여 잘있거라, 헤밍웨이 작 (배경: 제1차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스위스 국경지대) ---------------------------- "우리가 스위스 국경을 넘은 것 같아, 캐더린," 내가 말했다. "정말이요 ?" "정말인지는 스위스 군대를 만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또는 스위스 해군이겠지요." "스위스 해군을 만나면 이야기.. 2009. 8. 29. Sharpe는 내장 요리를 좋아해 Sharpe 시리즈의 주인공 Richard Sharpe는 내장 요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뭐 당시 영국군이야 먹는 것이 염장 쇠고기와 건빵 정도였기 때문에 그 두가지가 아니라면 뭐든간에 뭔가 다른 것이라면 다 맛있었겠지요. 그래도 좀 밝힌다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몇가지 경우를 발췌해볼까요 ? -.. 2009. 8. 29. 통신의 비극 ? 왜 미국 대통령궁 이름이 백악관이 되었는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1812년 영미 전쟁때 영국군이 워싱턴 DC를 침공하면서 불탄 것을 개보수하느라 흰색으로 칠했기 때문이라지요. 1812년 영미 전쟁은 사실 그렇게 널리 알려진 전쟁이 아닙니다. 전쟁의 원인은 영국이 미국의 대유럽 통상을 통제하는 .. 2009. 8. 29. Midshipman의 생활 HMS Surprise by Patrick O'Brian (배경 180X년 영국군함 서프라이즈호 함상) ---- (함장인 잭 오브리는 아침식사에 그의 친구이자 군의관인 스티븐, 그리고 풀링스 중위와 사관후보생 캘로우를 초대하여, 이 4명은 잭의 비좁은 함장실에서 아침식사를 함께 합니다. 여기서 일행은 함장 개인의 비축물인 베이컨과 .. 2009. 8. 29. 덴마크의 몰락과 미국 국가 작사에 관련된 군함 이야기 원래 전쟁이라는 것은 군대끼리 하는 것입니다만, 전쟁을 하다보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민간인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침략군이 약탈을 하는 경우도 많았겠고, 전쟁통에 논밭이나 과수원이 망가지거나 집이 불타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격군이 지휘관의 명령하에, 민간인들을 살상.. 2009. 8. 23. 나폴레옹 시대, 전사자들의 장례식 (브래드 피트, 아니 아킬레스의 화장식)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전쟁 영웅들은 흔히 전쟁터에서 죽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웅들의 엄숙한 장례식이 그런 옛날 이야기의 절정에 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호머의 일리아드에서, 아킬레스의 친구인 파트로클루스의 장례식이지요. 니벨룽겐의.. 2009. 8. 16. Sharpe's Companion에 소개된 실화 - 군기를 둘러싼 혈투 이번주는 시간이 안되는 관계로 예전 글 올립니다. 이 글은 사실 제가 쓴 부분이 거의 없고, Mark Adkins라는 현역 영국 육군 장교가 쓴 "Sharpe's Companion : The Early Years"이라는 책에서 거의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이 책은 Sharpe 시리즈의 배경에 대한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들, 가령 당시 병사들의 복장이나 .. 2009. 8. 9. 왜 나폴레옹은 왕이 아닌 황제가 되었을까 ? 앞서 나폴레옹은 왜 교황과 화해했을까 ? ( http://blog.daum.net/nasica/6862386 ) 편에서 언급했듯이, 왕정복고를 위해 반란을 일으켰던 올빼미당의 카두달은, 나폴레옹 암살을 기도하다 체포되어 몇년의 감금 생활 끝에 결국 처형됩니다. 체포될 당시에는 제1통령이었던 나폴레옹은 카두달이 처형될 즈음에는 .. 2009. 8. 2. 중국매미, 한국매미 오늘 아파트 내에서 아이와 함께 (우리 애는 초딩 2학년) 매미를 잡았습니다. 예전부터 매미를 잡으면 아이에게 만져보게 한 뒤에 날려 보냅니다. 그런데 오늘 매미를 잡다보니, 뭔가 매미보다는 작은 벌레가 나무 줄기 위를 막 기어가더라고요. 중국매미였습니다. 저는 '저건 중국매미다, 저건 잡는대.. 2009. 7. 26. 나폴레옹과 케사르의 차이점 - 진지 구축 저는 논산 훈련소로 입대를 했었습니다. 훈련소에서의 여러가지 훈련 중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는가라고 하면, 사람마다 취향은 약간씩 다르겠지만, 그 답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육군 출신들이 다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행군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 많은 분들도 그랬을 것 같은데) 걸.. 2009. 7. 26. 나폴레옹의 여동생과 파리 영국 대사관저에 얽힌 이야기 나폴레옹은 누가 뭐래도 '지중해스러운' 인간이었습니다. 가부장적인 남성 위주의 사고 방식에, 모든 일의 중심은 가족 단위어야 했습니다. 이는 코르시카 출신으로서 어느 정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가령 코르시카에서, 원래 '부오나파르떼' 집안은 돈을 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과수원이나 밀밭을 .. 2009. 7. 2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