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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트7

장 란 특집 (5편) - 친구와 적 장 란은 기본적으로 명예와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아무 것도 모르는 신참 소위일 때나 금실이 잔뜩 수놓아진 원수 제복을 입었을 때나 항상 전투 맨 앞 줄에 서려 했던 것은 선천적으로 겁이 없거나 아무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용기에 따르는 칭찬과 존경을 탐냈.. 2016. 9. 14.
탈출 - 코루냐 (Corunna) 전투 지난 편에서는 1809년 1월 11일, 어리둥절하는 코루냐 시민들이 구경하는 가운데, 온갖 누더기를 걸치고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거지꼴로 코루냐 시내로 들어오는 영국군의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이 거지떼를 지휘하는 영국군 총사령관 무어 경의 마음은 크게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자신.. 2016. 1. 17.
코루냐(Corunna)로 가는 길 - 영국군의 후퇴 지난 편에서는 무어 경의 영국군이 느릿느릿 갈팡질팡하는 사이, 나폴레옹이 독수리처럼 영국군을 향해 달려드는 상황을 보셨습니다. 그러던 차에, 나폴레옹에게 파리로부터 밀린 편지들이 일시에 도착하면서 영국군의 운명을 판가름짓게 됩니다. 그 우편물 속에는 나폴레옹의 충직한 .. 2015. 12. 28.
달팽이 영국군, 기동전에 도전하다 - 코루나 (Corunna) 전투의 서막 지난 편에서는 이제 나폴레옹의 프랑스군과 총칼을 맞대게 된 영국군의 특성을 살펴보셨습니다. 요약하자면 영국군은 견고하고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이는 충분한 보급이 있어야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필연적으로 영국군은 굼뜨고 느렸습니다. 대규모 병력이 움직이자.. 2015. 11. 29.
모범생, 한방을 보여주다 - 아우어슈테트 전투 1770년 어느 봄날, 욘 (Yonnes) 지방의 아눅스 (Annoux) 마을의 어느 농가에서 가난한 귀족이 아이를 낳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귀족 제도는 웰링턴 공작의 이름이 웰링턴이 아니라고 ? http://blog.daum.net/nasica/6751480 편에서 보셨다시피 영국과는 달리 귀족의 자녀들은 모두 귀족으로 인정받았고 재.. 2013. 12. 29.
아우스테를리츠의 태양 지난 편에서는 중앙 프라첸 고지를 강력한 방어선으로 삼고 프랑스 군의 우익, 즉 남쪽을 집중 공략하는 러시아 군과, 이를 역이용하여 러시아 군의 중앙을 돌파하려는 나폴레옹의 '동상이몽'을 보셨습니다. 자신의 우측이 약한 것처럼 보여 줌으로 그쪽으로 적의 병력을 집중시키고 또 .. 2013. 7. 28.
어떤 용자의 초상화 - 듀롱 소령, 과연 그의 생사는 ?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침공기 4편은 제가 요즘 좀 바쁜 관계로 또 2주 후로 연기됩니다... 죄송. ----------------------------------------------------------------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용감한 조종사도 있고, 늙은 조종사도 있다. 그러나 용감한 늙은 조종사라는 건 없다." 이 말은 나이가 들면 용기가 떨어진다는 이야.. 201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