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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란 특집 (4편) - 열혈남아의 결혼 생활 란의 젊은 부인 폴레트가 시댁 식구들에게 미움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시댁 식구들을 무시하고 좁디 좁은 시골 마을인 렉투르에서 부르조아적인 사교 활동을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건 당시 프랑스 중산층 사회에서 결코 스캔달이나 불륜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만, 시골 마을 렉투르에.. 2016. 9. 3.
아마추어 군대의 최후 - 투델라(Tudela)와 사라고사(Zaragoza) 지난 편에서는 1808년 10월 나폴레옹이 에르푸르트 회담을 열어 후방을 단단히 한 뒤, 바일렌과 신트라 항복의 치욕을 만회하고자 프로이센에 주둔하고 있던 그랑 다르메 제1진을 스페인으로 이동시키는 것까지를 보셨습니다. 이렇게 독일에서 풀려나 스페인 에브로(Ebro) 강 동쪽에 포진한.. 2015. 9. 12.
명령에 따르는자 망하고 거역하는자 흥한다 - 풀투스크 Pultusk 전투 지난 편에서 우리는 이제 나폴레옹이 진격해 들어갈 폴란드의 슬픈 역사와 그를 대하는 나폴레옹의 태도에 대해 짧게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싸우게 될 대상은 폴란드가 아니라 바로 러시아였지요. 러시아는 나폴레옹의 진격에 대해 어떤 태도였을까요 ? 예나 전투 이후 프.. 2014. 5. 6.
쌍방의 착각 - 예나 (Jena) 전투 지난 편에서는 최후통첩을 보낸 프로이센에 대해 나폴레옹이 오히려 선제 공격을 감행하여, 잘펠트 전투에서 프로이센의 주요 매파 인물이었던 페르디난트 왕자를 전사시키는 모습까지를 보셨습니다. 프로이센 군의 시작은 이렇게 우울했습니다만, 이건 단지 서막에 불과할 뿐이었고, .. 2013. 12. 20.
아우스테를리츠의 태양 지난 편에서는 중앙 프라첸 고지를 강력한 방어선으로 삼고 프랑스 군의 우익, 즉 남쪽을 집중 공략하는 러시아 군과, 이를 역이용하여 러시아 군의 중앙을 돌파하려는 나폴레옹의 '동상이몽'을 보셨습니다. 자신의 우측이 약한 것처럼 보여 줌으로 그쪽으로 적의 병력을 집중시키고 또 .. 2013. 7. 28.
장군님들의 전사 천안함의 장병들이 한분이라도 더 무사히 구출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왜 장교들은 다 살고 사병들만 죽었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런 반응은 좀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구색을 맞추기 위해, 살 수 있는 장교들 중 일부가 일부러 죽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은 설마 아니겠지요.. 201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