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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란4

장 란 특집 (5편) - 친구와 적 장 란은 기본적으로 명예와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아무 것도 모르는 신참 소위일 때나 금실이 잔뜩 수놓아진 원수 제복을 입었을 때나 항상 전투 맨 앞 줄에 서려 했던 것은 선천적으로 겁이 없거나 아무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용기에 따르는 칭찬과 존경을 탐냈.. 2016. 9. 14.
장 란 특집 (3편) - 사랑과 전쟁의 시작 무협지나 소년 만화를 보면 열혈남아에게는 반드시 꽃미녀가 1명 이상 따라 붙게 되어 있고, 주인공 열혈남아는 아무리 주변의 유혹이 강해도 그 뜨거운 심장을 청순가련한 그녀에게만 바치지요. 실제로도 그럴까요 ? 역사상 실존하는 열혈남아 중 2번째라면 서러워할 장 란의 경우를 통.. 2016. 8. 30.
장 란 특집 (2편) - 왜 란만 나폴레옹에게 반말을 했을까 ?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장 란은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뒤에도 사석에서는 tutoyer (뛰똬예 - 당신 vous이라고 존칭을 쓰지 않고 친근하게 너 tu라고 반말을 하며 지낸다는 뜻의 불어입니다) 하는 몇 안되는 가까운 친구 관계였습니다. 여러 부하들 중 왜 란만이 나폴레옹과 끝까지 서로 .. 2016. 8. 24.
장 란 특집 (1편) - 가스코뉴의 열혈남아 1769년, 코르시카 섬에서 나폴레옹이 태어나던 바로 그 해 4월, 프랑스 가스코뉴(Gascogne) 지방에 살던 란(Lannes) 가문에서도 사내 아이가 하나 태어났습니다. 사실 가문이라는 용어를 쓰기가 살짝 창피할 정도로 미미한 집안이었던 란 집안에서는, 남자 아이에게는 무조건 베르나르(Bernard) 아.. 2016.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