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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레5

Way out - 누구도 후퇴를 가르치진 않는다 지난 편에서 나폴레옹이 병사들에게 그동안의 전과를 나열하며 '그대들은 승리자로서 이집트에 금의환향하는 것'이라고 연설을 하는 모습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시리아 원정이 나폴레옹에게 과연 승전이었는지 아니면 비참한 패배였는지 여부는 사실 불분명합니다. 애초에 시리아 원정을 시작했.. 2011. 9. 12.
18세기말의 스탈린그라드 - 아크레(Acre) 최후의 공방전 1799년 4월 15~16일의 타보르(Tabor) 산 전투에서 오스만 투르크의 대규모 구원군을 산산조각낸 프랑스군은 사기가 충천했습니다. 이제 후방 걱정도 별로 할 필요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투르크 놈들 별거 아니다'라는 자신감이 프랑스군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아크레 성 앞으.. 2011. 9. 4.
술탄 셀림 붐붐붐 !!! 보나파르트 핑핑핑 !!! 1799년 3월 17일, 마침내 나폴레옹은 제자르 파샤가 전전긍긍하고 있는 작은 요새 도시 생 장 다크레(Saint Jean d'Acre)를 저 멀리에서 내려다 보는 카르멜(Carmel) 산에 도달합니다. 카르멜 산은 그 이름이 '신의 포도밭'이라는 뜻이고, 또 성서에서도 엘리야가 바알 신의 예언자들에 맞서 여호와와 바알 중 누.. 2011. 8. 13.
아크레(Acre)의 3인방 지난 편에서는 나폴레옹이 시리아 침공을 개시하여, 나름 고생을 하지만 그래도 전투에서는 승승장구하여 자파(Jaffa)까지 점령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다만 그의 시리아 침공을 가로막을 운명의 3인을 아크레에서 만나게 된다고 말씀드렸지요. 그 3인은 과연 누구누구일까요 ? 먼저 제자르 파샤였습니.. 2011. 8. 5.
나폴레옹, 공성전을 논하다 전에 나폴레옹 시대의 공성전에 대해 썼던 적이 있었는데요, 요약하면 대포로 구멍 뚫고 그리로 쳐들어가든가, 아니면 사다리 놓고 쳐들어간다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포격으로 '성벽에 구멍 뚫고 쳐들어가기(breach)'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합니다. 성벽의 일부를 대포로 부수어 놓으면, 적군.. 2010. 4. 8.